초록

살인 면허를 가진 용병 산업 시대의 도래!
전쟁은 사업화되고, 폭력은 민영화되었다!

전쟁 산업의 실체와 용병들의 세계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는 이 책은 탐사 보도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전 세계 거의 모든 분쟁 지역을 찾아다니며 반군과 테러조직, 준군사 조직의 내부로 직접 들어가 3년간의 심층 취재 끝에 얻어낸 성과물이다. 거대 민간 군사 기업의 최고 경영자부터 미국의 용병 작전을 수행한 CIA 비밀요원, 레바논 출신 용병대장 등 실제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베일에 싸인 용병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 용병을 끌어들였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는 이 책은 미국의 군산복합체가 조국 없는 어둠의 전사들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오로지 돈을 위해 전쟁 기계의 핵심이 된 용병들의 세계가 어떠한지 적나라하게 공개한다. 또 이러한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과 그들이 실제로 하는 일, 그들의 역사에서 분수령이 된 사건들, 전쟁 산업의 급속한 성장이 낳은 문제점들을 살펴본다. [양장본]

▶ 자세히 들여다보기! - ''용병''과 ''민간 군사 청부인''의 차이점
이 책에서 정의하는 용병은 돈을 받고 고용되어 싸우는 ‘병사’이고, 민간 군사 청부인 또는 민간보안 청부인은 돈을 받고 안전을 지켜주는 ‘경호원’이다. 용병은 돈을 받고 한 나라의 정부를 전복하고 국가의 수장을 끌어내리는 일을 하지만, 보안 청부인은 국가 수장과 외교관,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들, 군사 기지, 해적의 표적이 된 항로, 유전, 다이아몬드 광산, NGO의 활동, 카트리나 직후의 뉴올리언스를 지켰다. 문제는 용병과 보안 청부인의 경계선이 모호해지면서 전쟁 산업의 민영화를 촉진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