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삼차원 메타판타지
멕시코 이민자로 미국에서 성장한 1976년생 작가 살바도르 플라센시아의 데뷔작. 소설의 중심 테마는 사랑과 실연이다. 모든 인물들은 저마다 실연의 상처를 갖고 있다. 소설가 살바도르 플라센시아는 소설에 골몰하다가 애인을 딴 남자에게 뺏기고, 그런 그를 사랑한 카메룬은 옛 애인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살바도르에게 상처를 입는다.
또, 소설 속의 페데리코는 아내가 바람이 났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그걸 숨기기 위해 소설가에게 저항하는 전쟁을 한다. EMF 단원인 프로기는 실수로 애인 샌드라의 아버지를 죽이는 바람에 샌드라와 헤어지게 되고, 종이로 만들어진 여인 메르세드 데 파펠은 그녀의 몸을 핥다가 날카로운 종이 모서리에 혀가 베이자 그녀를 차버린 남자 때문에 영원한 사랑을 믿지 않게 된다.
이 소설은 세 개의 세계를 오가며 전개된다. 소설가이자 토성인 플라센시아가 쓰고 있는 소설 속 꽃마을 엘몬테 사람들의 세계. 그리고 소설 밖에서 소설을 쓰고 있는 플라센시아의 세계. 그리고 소설 [종이로 만든 사람들]을 읽는 독자의 세계. 정교하고 치밀하게 계산된 형태적 변화는 소설 속의 허구와 소설 밖의 허구를 서로 바라보게 한다. [양장제본]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 책은 파격적인 본문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페이지는 여러 개의 세로 단으로 배열되어 있고, 각각의 글상자들 위에 토성, 꼬마 메르세드, 산토스 등의 이름이 적혀 있다. 또한, 검은 상자로 글자를 가리고 심지어 책에 구멍을 내기까지 하면서 다채로운 비주얼을 선보인다. 이는 실험으로서의 형태 파괴가 아니라, 소설의 서사를 완전하게 만들기 위한 필연적 장치로, 기묘한 효과를 연출해낸다.
멕시코 이민자로 미국에서 성장한 1976년생 작가 살바도르 플라센시아의 데뷔작. 소설의 중심 테마는 사랑과 실연이다. 모든 인물들은 저마다 실연의 상처를 갖고 있다. 소설가 살바도르 플라센시아는 소설에 골몰하다가 애인을 딴 남자에게 뺏기고, 그런 그를 사랑한 카메룬은 옛 애인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살바도르에게 상처를 입는다.
또, 소설 속의 페데리코는 아내가 바람이 났지만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그걸 숨기기 위해 소설가에게 저항하는 전쟁을 한다. EMF 단원인 프로기는 실수로 애인 샌드라의 아버지를 죽이는 바람에 샌드라와 헤어지게 되고, 종이로 만들어진 여인 메르세드 데 파펠은 그녀의 몸을 핥다가 날카로운 종이 모서리에 혀가 베이자 그녀를 차버린 남자 때문에 영원한 사랑을 믿지 않게 된다.
이 소설은 세 개의 세계를 오가며 전개된다. 소설가이자 토성인 플라센시아가 쓰고 있는 소설 속 꽃마을 엘몬테 사람들의 세계. 그리고 소설 밖에서 소설을 쓰고 있는 플라센시아의 세계. 그리고 소설 [종이로 만든 사람들]을 읽는 독자의 세계. 정교하고 치밀하게 계산된 형태적 변화는 소설 속의 허구와 소설 밖의 허구를 서로 바라보게 한다. [양장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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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파격적인 본문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페이지는 여러 개의 세로 단으로 배열되어 있고, 각각의 글상자들 위에 토성, 꼬마 메르세드, 산토스 등의 이름이 적혀 있다. 또한, 검은 상자로 글자를 가리고 심지어 책에 구멍을 내기까지 하면서 다채로운 비주얼을 선보인다. 이는 실험으로서의 형태 파괴가 아니라, 소설의 서사를 완전하게 만들기 위한 필연적 장치로, 기묘한 효과를 연출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