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서구적 합리성의 문제와 관련된 사회비판 전략을 메타이론적으로 천착하고 있다. 저자는 하버마스의 비판이론과 푸코의 계보학을 서양 근현대 정신과 합리성에 관한 가장 특징적인 독해의 하나로 간주하고 서로 비교 대치하면서 제3의 길을 제시한다. 실제적인 맥락에서도 하버마스와 푸코의 작업은 사회철학적 힘을 갖는다. 이들은 인간해방이라는 지향을 통해 마르크스주의의 정치 경제학적 접근을 보완 극복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