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단일민족국가의 허상 속에 가려진 외국인들의 삶을 조명하다

한국은 2007년 외국인 거주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하였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사회로의 진입은 이들을 통한 2세, 3세들이 결국 다인종, 다민족을 이미 하나의 가족 안에서부터 경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 이상 단일 핏줄, 단일 민족을 주장하기는 어려워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좋든 싫든, 원하든 원하지 않든 다인종ㆍ다민족사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총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다문화사회로 이행하는 한국의 변화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이러한 사회변화가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연구한다. 더 나아가 수천 년 동안 우리가 배워왔던 ''단일민족국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이러한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올바른 방향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