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기 무훈시에서 세르반테스, 페레스 갈도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가르시아 마르케스 등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스페인 문학의 현주소를 밝히고 있는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소설. 2001년 스페인에서 첫 출간된 후 30여 개 국에서 번역되는 등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 작품은, 스페인 내전 직후 바르셀로나를 무대로 한 소년이 우연히 갖게 된 한 권의 책과 그 작가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서 겪게 되는 사랑과 증오, 복수와 배신, 부재와 상실, 불안과 동요에 대한 이야기다.
바로셀로나가 뿜어내는 독특한 인상을 후안 미로의 회화와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을 통해 형상화함으로써 행간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작가는, 미스터리와 공포, 역사, 풍자와 아이러니, 마술적 리얼리즘과 정념, 추리적 기법 등을 정교하게 조합함으로써, 살인과 광기, 그리고 불운한 사랑으로 구축된 매혹적이고도 방대한 미로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바로셀로나가 뿜어내는 독특한 인상을 후안 미로의 회화와 안토니 가우디의 건축물을 통해 형상화함으로써 행간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작가는, 미스터리와 공포, 역사, 풍자와 아이러니, 마술적 리얼리즘과 정념, 추리적 기법 등을 정교하게 조합함으로써, 살인과 광기, 그리고 불운한 사랑으로 구축된 매혹적이고도 방대한 미로를 독자들에게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