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셰익스피어의 초판본에 감춰진 비밀과 음모!

셰익스피어의 초판본에 얽힌 미스터리를 다룬 팩션『퍼스트 폴리오』제1권. 세계 유수의 대학들에서 셰익스피어를 연구한 영문학자 제니퍼 리 카렐의 소설 데뷔작이다. 셰익스피어의 소실된 원고 [카르데니오], 셰익스피어 희곡 속 죽음을 모방한 살인사건, 셰익스피어의 진짜 정체에 대한 세 가지 수수께끼가 서로 얽히면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세계적인 셰익스피어 권위자인 하버드 대학의 로즈 교수가 [햄릿] 연출가로 데뷔를 앞둔 옛 제자 케이트를 찾아와 황금으로 포장한 상자를 건넨다. 막이 오르기 직전 연극 무대는 화염에 휩싸이고, 로즈 교수는 햄릿의 아버지와 같은 형상으로 살해된 채 발견된다. 스승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상자를 조사하던 케이트는 모든 미스터리의 뒤에 셰익스피어의 초판본 [퍼스트 폴리오]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 소설은 작가의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실제 역사와 소설적 상상력을 결합시키고, 대중적 스릴러에 학자적 노력을 더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스릴러인 동시에, 지금까지 학계에서 제기되었던 셰익스피어에 대한 다양한 학설들을 정리한 요약본이다. 이 작품은 국제스릴러작가협회 최우수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퍼스트 폴리오] 란?
셰익스피어 사망 7년 후인 1623년, 그의 친한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로버트 헤밍과 헨리 콘델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한데 모은 첫 번째 전집을 편집하였다. 이것이 바로 [퍼스트 폴리오]인데, 1천 부 한정판으로 발매되었다. 희극, 사극, 비극으로 나누어 총 36편의 작품을 수록하였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230권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