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20대의 성장통이 담긴, 8개국 26개 도시 여행!
2년여의 걸친 여행의 순간을 담아 낸 파란 일기장이 펼쳐진다~

에세이 형식으로 세계 구석구석에서 만난 여행이야기를 담아낸 『그 여자의 여행가방』. 연애의 감정은 낭비고 여행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던 저자는 20대 후반 정착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도망치듯 여행을 떠난다. 유럽, 터키, 이집트, 일본, 몽골을 도는 2년여에 걸친 여행을 통해 그녀는 나라마다 다른 풍경과 사람, 그리고 그들의 삶을 바라보며 삶에서 주인공이 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 여행의 순간들을 기록한다. 1장 유럽편에서는 야간열차를 타고, 유럽을 걷는 여행을 담아냈다. 2장은 낯선 터키에서 접하게 되는 새로운 만남의 이야기를 전한다. 3장은 환상과 악몽이 공존하는 이집트 여행, 4장은 산책 같은 일본 여행의 루트를 그려낸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삶의 의지를 일깨워준 몽골에서의 에피소드를 펼쳐낸다.

이하람은 여행을 하며 각 나라에서 배워온 다양한 지혜를 그녀만의 문체로 풀어낸다. 유럽에서는 사랑의 양면성을, 터키와 이집트에서는 타인을 대하는 법을, 일본에서는 하루를 다스리는 법을, 몽골에서는 욕심을 비우는 법을 배워, 여행의 순간을 늘 함께한 파란 일기장에 기록한다. 그녀가 여행을 하며 깨달은 모든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담아낸 파란 일기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이 책은 여행의 순간이 전해주는 기쁨과 두려움이라는 여행의 양면성을 그대로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