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중국인들은 일상생활을 가리켜 ‘의식주행(衣食住行)’이라고 할 만큼 의복을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는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의관대국 중국은 의복의 발전에 관련된 풍부한 고서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의복은 역대왕조의 통치와 사회풍조, 종족의 융합과정이 어우러져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전통복장에 새겨진 문양과 도안, 장식품들은 그 자체로 세심한 정성을 기울인 민속 공예품으로서 민족문화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문화 속의 깊은 뜻을 읽을 수 있고, 그 시대의 관습과 금기사항을 연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