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만화 삼국지, 구름처럼 일어났던 영웅들의 이야기. 작가 이문열과 만화 작가 이희재에 의해 ''만화 삼국지''가 탄생하였다. 이문열씨는 유소년들을 위한 ''삼국지''를 펴낸다고 벼르고 있었던 차에 만화 작가 이희재씨를 의기투합하여 이 만만찮은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작가 이문열이 평역한 ''삼국지''에서는 영웅들의 승부사가 골간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방식으로 혼란의 시대에 대처하여 뜻을 펼치는 영웅들의 영웅적인 면모가 뼈대를 이룬다. 그에 비추어 우리의 삶과 가치관을 돌아보게 한다. 여기에 우리 시대 리얼리즘 만화 작가 이희재가 고증을 통해 후한 말엽부터 삼국 시대를 평정해 가는 영웅호걸들의 모습을 만화로 담아내고 있다. 과장되거나 순간순간의 재미에 치우치기보다 묵직한 향을 뿜어 내고 있다. 천지가 요동해도 흔들림 없는 믿음의 관우, 감정에 충실한 용맹의 사나이 장비, 답답할 정도로 원칙을 지키며 어질기 그지없는 유비, 이상을 품고 초막에 누워 있다 유비를 따라나선 풍운의 지략가 제갈공명, 사람을 버리고 얻는 데 실리를 쫓으며 천하 제패에 다가서는 조조, 배신의 대명사로 무도한 여포, 그 외에도 원소, 공손찬, 손견, 손책, 조자룡, 태사자 등등… 실로 수백 수천의 영웅호걸들이 활개를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