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님만 보면 기가 죽는 공처가 공생원의 진실 찾기!
제13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달을 먹다]의 작가 김진규의 장편소설『남촌 공생원 마나님의 280일』. [달을 먹다]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두 번째 장편소설에서는 공처가 공생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선 성종대의 한성부 명례방을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벌이는 여러 사건들을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문장으로 경쾌하게 풀어낸다.
자신보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더 나가는 마나님을 모시고 사는 생원 공평은 성격이 드센 마나님만 보면 기가 죽는다. 그러면서도 나라님도 하는 ''공처''를 자신이 하는 것은 ''충(忠)''이라고 억지로 스스로를 안심시키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공생원은 손자를 보고도 남을 마흔다섯의 나이에 마나님이 첫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혼인을 하고도 오랫동안 아이가 들어서지 않아 용하다는 의원과 무격을 찾아다녀도 별 소용이 없었고, 의원 서지남에게서 공생원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니 그만 포기하고 마나님한테나 잘하라는 면박까지 들었는데, 마나님이 임신을 했다니! 공생원은 시름 끝에 마나님을 임신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하나둘 꼽아보는데….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전작 [달을 먹다]가 양반과 부유한 중인 계층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소설은 서민들의 이야기를 흥겹고 신나게 풀어놓고 있다. 조선시대의 사회상과 풍속에 대한 세밀한 묘사, 흡인력 있는 이야기와 더불어 결말의 경쾌한 반전까지 다양한 소설적 매력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제13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달을 먹다]의 작가 김진규의 장편소설『남촌 공생원 마나님의 280일』. [달을 먹다]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두 번째 장편소설에서는 공처가 공생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선 성종대의 한성부 명례방을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벌이는 여러 사건들을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문장으로 경쾌하게 풀어낸다.
자신보다 키도 크고 몸무게도 더 나가는 마나님을 모시고 사는 생원 공평은 성격이 드센 마나님만 보면 기가 죽는다. 그러면서도 나라님도 하는 ''공처''를 자신이 하는 것은 ''충(忠)''이라고 억지로 스스로를 안심시키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공생원은 손자를 보고도 남을 마흔다섯의 나이에 마나님이 첫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혼인을 하고도 오랫동안 아이가 들어서지 않아 용하다는 의원과 무격을 찾아다녀도 별 소용이 없었고, 의원 서지남에게서 공생원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니 그만 포기하고 마나님한테나 잘하라는 면박까지 들었는데, 마나님이 임신을 했다니! 공생원은 시름 끝에 마나님을 임신시켰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하나둘 꼽아보는데….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전작 [달을 먹다]가 양반과 부유한 중인 계층의 이야기였다면, 이번 소설은 서민들의 이야기를 흥겹고 신나게 풀어놓고 있다. 조선시대의 사회상과 풍속에 대한 세밀한 묘사, 흡인력 있는 이야기와 더불어 결말의 경쾌한 반전까지 다양한 소설적 매력이 묻어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