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교황들, 그들은 누구인가?

독일의 역사, 정치, 문화를 주제로 한 TV 기획물 제작자 한스 크리스티안 후프가 엮은 『교황들 - 하늘과 땅의 지배자』. 서양 역사의 중심일 뿐 아니라, 하늘과 땅의 지배자인 교황들의 절대적 권력에 대한 열망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울러 피와 살을 가진 평범한 인간으로서 세속의 가족을 돌보거나 예술과 학문을 열렬히 사랑한 모습도 담아냈다.

이 책은 서양 역사와 긴밀하게 맞물려 있는 교황제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특히 교황제의 역사 중에 오늘날 바티칸을 지탱하는 권력의 뿌리를 수립하게 된 11세기부터 16세기까지에 집중한다. 265명의 교황 중에서 그레고리오 7세, 식스토 6세, 알렉산데르 6세, 율리오 2세, 레오 10세, 클레멘스 7세, 바오로 3세 등 8명의 교황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룬다.

가톨릭 교회의 정치ㆍ경제적 바탕을 닦은 교황은 물론, 권력의 절정을 무분별하게 향유하여 혹독한 비난을 맞은 교황을 만날 수 있다. 교황을 둘러싼 정지적 암투와 무력적 충돌뿐 아니라, 당시의 관습과 유행까지도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그려낸다. 인간으로서의 교황의 욕망과 고통, 그리고 구원까지도 엿볼 수 있다.

☞CP Say!
『교황들 - 하늘과 땅의 지배자』는 독일에서 TV 기획물로 제작된 내용을 바탕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