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생애 가장 찬란한 시절, 사랑과 우정의 마법 같은 이야기...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방황과 일탈을 그린 청춘소설『피츠버그의 마지막 여름』. 퓰리처상, 휴고상, 네뷸러상 등을 수상한 작가 마이클 셰이본의 자전적 체험이 담겨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의 산업도시 피츠버그를 배경으로, 대학을 갓 졸업한 뒤 아직 사회에 발을 들여놓지 않은 20대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대계 청년 아트는 암흑가 갱단에서 회계사로 일하는 아버지를 두고 있으며, 어렸을 때 알 수 없는 이유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정서가 불안한 상태에서 청소년기를 보낸다. 대학을 졸업한 뒤 앞날에 대한 막연함을 느끼던 아트는 마지막 리포트 때문에 찾아간 학교 도서관에서 자신과 이름이 같은 멋있는 청년 아서와 독특한 매력을 지닌 플록스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서의 친구인 클리블랜드와 제인 등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찬란한 청춘의 마지막 여름을 보내게 되는데…. 아트는 삼각관계를 겪으며 사랑과 우정의 경계를 넘나들고, 자신의 자아와 성 정체성을 고민하며 진짜 어른이 되어간다. 작가는 고뇌하고 갈등하는 청춘들의 방황과 감성을 섬세한 문체로 그려내었다.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 소설은 마이클 셰이본이 문예창작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것으로, 신인작가로서는 이례적인 금액에 계약되어 1988년 그의 나이 스물다섯 살에 출간되었다.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며 미국의 대표적인 청춘소설로 자리 잡았다. 또한 최근 영화로 제작되어 2008년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되었으며, 2009년 미국에서 개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