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인류와 자연이 함께 걸어가는 길!

세계적인 생태학자 로베르 바르보가 제안하는 21세기를 위한 화합의 생태학『격리된 낙원』. 환경 도서상과 장 로스탕 상을 수상한 책으로, 환경 파괴로 인한 인류의 위기를 경고한다. 저자는 지구 역사상 다섯 번의 멸종 위기가 있었는데, 현재의 인구 증가와 온난화가 예측대로 진행된다면 인류는 여섯 번째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자연을 인간과 격리시켜 보존하는 지금까지의 자연보호를 비판하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연과의 팀플레이''를 펼쳐야 한다고 제안한다. 저자는 ''자연을 위한 인간의 개입과 조작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라는 철학적인 문제를 던지고 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생물의 멸종 역시 진화의 일부로 받아들일 것을 강조한다.

또한 생태계가 인류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를 측정하는 ''생태경제학''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예를 통해 자연은 그 자체로도 경제성이 있으며, 자연을 파괴하는 것은 결코 경제에 이득이 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인류가 자연의 잠재력을 존중하는 동시에, 생태계를 뒤흔들 수 있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데 책임감을 갖고 행동할 것을 주장한다.

☞책 조금 더 살펴보기!
이 책은 인류가 지구에서 계속 살아가기 위해 자연과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자연은 어떤 ''쓸모''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자연이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아이들에게 밤하늘의 별이나 초록빛 물이 가득한 계곡, 우거진 소나무 숲을 보여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자연의 가치는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