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역사적 인물을 통해 자폐증의 세계를 보여주는 [네모난 못]. 역사 속 아웃사이더들의 세계를 찾아가는 아버지의 여행기와, 자폐 아들에 대한 가슴 따뜻한 기록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아들 모건이 두 살 때부터 자폐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아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가슴 아픈 애정을 역사 속의 여행을 통해 이해하고자 했다.

이 책은 뉴턴과 아인슈타인, 수학자 파울 에르되시,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 앤디 워홀, 그리고 빌 게이츠에 이르기까지 눈부신 과학적ㆍ예술적 진보를 이룬 기인들의 이야기에서 자폐증의 흔적을 찾는다. 자폐인을 ''네모난 못''에 비유하며, 역사 여행을 통해 발견한 자폐증의 흔적과 아들 모건의 삶을 연결시켜 살펴본다. 나아가 자폐인과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