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법의 양면성을 파헤친다!

역사 속에서 부당한 재판으로 인식되는 13가지 유명한 사례를 소개하는『인저스티스』. 저자 브라이언 해리스는 영국 출신의 변호사로 기원전 4세기 아테네의 소크라테스 재판부터 20세기 미국의 로젠버그 부부 재판에 이르기까지 세기의 정치범 재판을 다루고 있다. 생생한 인물묘사와 날카로운 심리분석, 균형 잡힌 검증을 편안하고 읽기 좋은 문체로 옮겨 재미를 더했다.

이 책은 범죄유형에 따라 크게 국사범들, 반역자들, 불순분자들, 이단자들로 나누어 총 4부로 구성된다. 이 책에 소개된 사건들은 시대와 배경이 전혀 다르지만 공통되는 주제가 있다. 즉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할지라도 고발한 범죄의 법적 기초가 모호하면 불의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적법한 절차를 외면하는 것, 그리고 국가의 이익과 사법부의 이익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일깨워준다. [양장본]

▶ TIP
책 서두와 중간에 주인공들의 모습과 그들의 재판 및 처형장면 등은 독자들의 빠른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각 사례들은 범죄유형별로 분류되어 있어 비슷한 주제의 재판을 서로 비교하여 볼 수 있고, 관심 있는 재판을 먼저 선택하여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