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그리운 이야기를 찾아 나는 다시 짐을 꾸렸다.
『카페 도쿄』에 이은 임윤정의 두 번째 신작!

작년 가을, 『카페 도쿄』를 출간했던 임윤정이, 이번에는 야간 버스를 타고 화려한 항구 도시 오사카와 일본 전통의 색채를 그대로 간직한 옛 수도 교토로 향했다. 이 책은 일년 간의 도쿄 생활을 마무리하며 떠났던 카페 기행 이야기로, 지난 책에서 미처 다 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도쿄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간사이 지역 카페 그리고 그곳 사람들과의 기억을 담고 있다.

저자는 ''좋아하는 곳은 몇 번이고 찾아간다.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를 듣고, 누군가를 만난다.''는 자신만의 모토를 『카페 오사카 교토』에 그대로 실현시켰다. 책 속에서는 일년의 간격을 두고 만났던 사람들과의 묘한 인연과 도쿄와는 사뭇 다른 간사이 카페만의 비밀이 온전히 펼쳐지고, 『카페 도쿄』에 등장했던 익숙한 친구들과 단골 카페의 뒷이야기도 함께 담겨 있다.

메트로폴리스의 이미지로 가득했던 도쿄와는 달리, 거칠지만 정이 넘치는 오사카와 오래된 나무 냄새가 향기로운 교토는 특유의 전통과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 속에는 마음에 드는 카페에 몇 번씩 찾아가고, 그곳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고, 추억을 만들며 건져 올린 따뜻한 이야기가 숨쉬고 있다. 전체컬러.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카페 오사카 교토』에는 2006년 겨울과 2008년 봄에 다시 떠났던 여행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녀는 빠듯한 예산이었지만, 계산기를 두드리고 또 두드려가며 골목골목에 숨겨진 카페들을 열심히 찾아다녔다고 밝혔다. 또한, 일년 간 정주했던 도쿄와 달리 오사카와 교토는 철저히 여행자로서 바라보고 경험할 수 있었다며, 보다 생생한 정보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