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질문의 책''이 들려주는 행복의 비밀!

일상 속에 숨겨진 작은 행복을 일깨워주는 소설『질문의 책: 마틸다의 숨은 행복 찾기』.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위로의 말을 전해준다. 작가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늘 골똘한 생각에 빠져 있는 학자 그린베르크 아저씨는 죽음을 앞둔 외할머니 때문에 실의에 빠진 아이 파울을 만나게 된다. 그날 밤 아저씨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린다. 짝사랑으로 괴로워하던 소년 그린베르크에게 어느 날 친구가 ''질문의 책''을 내밀었다. 오랜 세월을 거쳤을 것이라고 짐작되는 그 책에는 세상 아이들의 온갖 고민과 질문들이 담겨 있었다.

''질문의 책''을 읽으며 용기와 위로를 얻은 소년 그린베르크는 그 책을 또 다른 고민에 빠져 있는 사촌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 파울을 만난 후부터 그린베르크 아저씨의 집에 꼬마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당돌한 여자아이 마틸다가 파울의 외할머니 역할을 그린베르크 아저씨가 대신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아이들의 출입은 더욱 잦아지는데…. [양장본]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아이들은 그린베르크 아저씨네 집을 오가면서 삶과 행복에 대한 교훈을 얻게 된다. 작가는 서술체와 대화체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이야기의 안팎을 경쾌하게 넘나든다. 각 장의 끝에는 다양한 주석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딱딱한 뜻풀이가 아니라 이야기에 다채로운 색을 덧입혀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책 곳곳에서 만나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비탈리 콘스탄티노프의 그림이 이야기의 매력을 더욱 살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