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루브르와 대영 박물관에 전시된 문화재 속에 감춰진 약탈과 탐욕!
세계 문화유산 약탈사를 샅샅이 파헤친다!

『클레오파트라의 바늘 | 세계 문화유산 약탈사』. 이집트, 그리스, 로마, 메소포타미아, 제국주의의 군홧발에 짓밟힌 고대 문명의 문화유산들. 그리고 강대국에 의해 샅샅이 파헤쳐진 우리 문화재들. 다른 나라의 문화유산을 유린하고도 반환을 거부하는 박물관들의 탐욕을 들여다본다.

이 책은 헨던슨 컬렉션을 비롯해 루브루나 대영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세계 유명 약탈 문화재 29선을 다루고 있다. 외교관으로서 오랫동안 문화재 반환 문제에 천착해 온 저자의 경험과 연구 성과가 녹아져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세계적인 유명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들의 화려함 뒤에 감춰진 문화재 약탈과 박물관들의 탐욕의 역사를 여과 없이 볼 수 있다.

탐욕의 역사는 역사적 뿌리, 한 편의 영화 같은 약탈의 흔적, 그리고 반환을 놓고 벌이는 첨예한 이해관계의 대립이 얽혀 있음을 알려준다. 더불어 개별 문화재에 대한 역사적 서술을 뛰어넘어 문화재 반환 운동에 대한 각국의 입장과 논리를 꼼꼼히 살펴본다. 약탈 문화재에 대한 우리의 관점과 대응 자세를 새롭게 정리할 수 있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