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방인에서 뉴요커가 되어버린 어느 건축가의 뉴욕 이야기!
여행자는 절대 알 수 없는 뉴요커로 사는 즐거움

『뉴욕에서 길을 잃어도 좋다』. TV 미국 드라마 시리즈에서, 영화에서 보이는 뉴욕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제 진부하다. 낭만적이라든가 환상적인 이미지로 뉴욕을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시각으로 뉴욕을 들여다본다. 건축을 전공한 저자가 뉴요커로, 또 건축가의 관점에서 뉴욕이라는 도시 공간과 뉴욕적인 정신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이야기한다.

쓰레기와 낙서로 뒤덮인 허름한 도시 뉴욕. 그곳에는 무뚝뚝하고 성깔 더러운 1,800만 뉴요커가 산다. 뉴욕은 세상에서 가장 살기 힘든 곳이지만 어느 곳보다 활기차고 누구보다 자유로운 도시이다. 저자는 개성 강한 뉴요커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찍은 사진 200여 컷의 사진과 글로 생생하게 드러낸다.

저자는 전형적인 뉴요커의 모습은 유행의 첨단을 걷는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 브래드쇼보다는 현실을 직시하되 가슴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품자는 체 게바라와 더 가깝다고 말한다. 뉴요커의 넘치는 에너지가 거리를 지배하는 한 뉴욕은 앞으로 한동안 ''지구대표도시''로 남을 것이고, 오만한 모습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유혹할 것이다. 전체 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