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물고기에서 인간까지, 진화의 역사를 추적하다!

35억 년에 걸친 진화의 역사를 추적하는 진화론 책『내 안의 물고기』. 북극 엘스미어 섬에서 발이 있는 물고기 화석 ''틱타알릭''을 발굴하여 학계를 놀라게 한 세계적인 고생물학자 닐 슈빈. 그는 인간 신체의 기원을 물고기에서 찾고 있다. 인간의 신체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고생물학과 발생유전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과거의 현재와 미래를 증명한다.

물고기의 지느러미와 비슷한 손, 오래 전에 멸종한 무악어류처럼 조직된 머리 등 인간의 몸속에는 물고기의 일부가 남아 있다. 이 책은 고생물학과 발생유전학을 증거를 제시하며 인간의 몸과 어류, 파충류, 기타 생물들의 해부 구조가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지구에 생명체가 등장한 지 35억 년, 그 역사가 우리의 몸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인체가 물고기의 신체 구조를 약간 수정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딸꾹질과 탈장, 수면 무호흡 등을 겪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인체의 해부구조가 물고기와 놀랍도록 유사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저자는 그를 통해 인간의 몸이 왜 특정한 방식으로 고장이 나는지도 규명하고 있다.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다른 생물들과 가깝다.

☞책 조금 더 살펴보기!
저자는 두 가지 방법으로 인체에서 진화의 실마리를 찾는다. 먼저 화석과 고생물학으로, 인간의 선조가 물에서 뭍으로 올라와 사지동물이 되고 이후 진화를 거쳐 특수한 몸 구조를 갖게 되었다는 가설이다. 나머지는 DNA와 진화발생생물학으로, 현생 생물의 몸을 형성하는 유전자가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고 다른 생물일지라도 서로 공통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 닐 슈빈이 ''틱타알릭''을 소개하는 노래를 작사ㆍ작곡하여 만든 뮤직비디오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B9h1tR42QYA" target="_blank"]→ 보러가기[/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