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스물다섯 살의 콩스탕스란 이름을 가진 여주인공이 동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속에서 우연히 낙서 하나를 발견하게 된 후 겪게 되는 특이한 경험을 그린 소설. 낙서 문장은 마치 그녀를 겨냥해서 써놓은 듯하고 책의 마지막 쪽에는 다른 책을 읽으라는 권고까지 적혀 있는 등, 밑줄 긋는 남자와 여주인공의 기이한 숨바꼭질이 도스또예프스끼, 가리, 니미에, 키에르케로그를 매개로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