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자연물의 변화를 어떤 방식으로 설명하는가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그의 철학적 토대를 이루는 변화 이론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1장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 있어서 자연철학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그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장에서는 변화의 가능성에 대한 주장이 어떤 방식으로 제시되는가를 살피고, 3장은 우리가 ‘자연’ 또는 ‘본성’이라고 번역하는 그리스어 퓌시스의 개념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4장과 5장에서는 이미 앞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에 대한 보충 설명이 이어진다. 특히 [부록]에서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철학의 양대산맥인 율곡 이이와 퇴계 이황의 철학적 이론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는 점이 눈에 띈다.

-출판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