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그리드락을 발견하는 자만이 기회를 가진다!

이 책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너무 작은 조각을 가져 오히려 모든 사람들이 손해를 입는 상태, 즉 ''그리드락''이 지배하는 세상을 분석한다. 경제학의 핵심 개념인 ''소유권''을 중심으로 그리드락을 풀이하였다. 인간의 경제적/사회적 행동의 토대가 되는 근본적인 법칙을 소개하고,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한다.

경제경영서이지만 특이하게도 법학자가 쓴 책이다. 저자 마이클 헬러는 컬럼비아 대학 법학 교수이자 재산권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이다. 피상적인 담론 차원에서의 논의가 아니라, 기업과 정책가들이 기술과학, 생명공학, 음악, 영화, 부동산 등의 영역에서 풀어야 하는 소유의 문제들을 ''그리드락''이라는 프레임으로 새롭게 해결하려 한다.

뉴욕의 황당한 토지 몰수 사건에서부터 모스크바의 텅텅 빈 상가들까지,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며 우리가 ''그리드락으로 잃어버린 보이지 않는 기회''들을 하나씩 포착한다. 그리드락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시장 경제의 근본적 변화는 어디에서부터 가능한지, 혁신의 기회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최근 경제위기와 관련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미래 전망서나 위기 진단서들이 시류적인 느낌이 강하다면, 이 책은 자유주의 시장 경제의 위기를 생산 구조의 문제가 아닌 소유의 구조에서 찾았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금융위기를 대주제로 하고 있지 않지만 현 경제위기 해결의 힌트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의 원서는 美 [비즈니스 위크] 올해의 BEST 비즈니스 북으로 선정되었다.

★책 속 용어 뜻풀이! - ''그리드락(GRIDLOCK)''이란?
교차점에서 발생하는 교통정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 자원이 활용되지 않고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지도 않는 경제적 정체 상태, 지나치게 많은 소유권이 경제 활동을 방해하고 새로운 부의 창출을 가로막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