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우리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
영양주의 혼란시대, 마이클 폴란의 밥상 뒤집기!

음식의 풍요 속에서 제대로 된 음식과 식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마이클 폴란의 행복한 밥상』. 식품산업과 영양학의 발전으로 음식은 영양소로 대체되었고, 음식에 관한 우리의 오랜 상식은 영양주의의 혼란 속으로 밀려났다. 이에 저자는 ‘무엇을 먹을 것인가?’에 관한 새로운 해결책으로 기존의 영양소별 접근 방식에 도전장을 내밀고, 전통과 생태학에 기초한 대안적인 식사법을 제시한다.

본문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영양주의의 시대]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지금의 영양학적 혼란과 불안에 이르게 되었는지 이야기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들어온 대부분의 영양학적 조언들, 특히 지방을 탄수화물로 대체해야 한다는 조언이 실제로 우리를 얼마나 병들게 하고, 얼마나 뚱뚱하게 만들었는지 거침없이 폭로한다.

제2부 [서구식 식사와 문명의 질명]에서는 농업의 출현 이후, 인간의 식사 방식에서 일어난 가장 급진적인 변화에 관해 이야기한다. 가공식품과 정제 곡물의 출현, 대규모 단일 사육ㆍ재배 방식으로 동식물을 기르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비료, 과잉 생산되는 당과 지방의 값싼 칼로리 등 현재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서구식 식사의 원인을 밝혀낸다.

끝으로 제3부 [영양주의의 극복]에서는 건강을 증진할 뿐만 아니라, 식사의 즐거움도 한층 키워 줄 2~30가지 규칙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무엇 무엇을 먹으라고 지시하지 않는다. ‘음식을 먹어라, 과식하지 마라, 주로 채식을 하라.’를 핵심으로 식생활의 자유와 음식을 고를 때 필요한 정신적 알고리즘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