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교회의 미래는 한국의 미래다!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겸임교수 이상성의 『추락하는 한국교회』. 교회와 목회자는 언제나 평화ㆍ용서ㆍ화해, 그리고 사랑에 대해서 말한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그러한 그들의 모습이 숭고해보이지 않게 되었다. 화려하게 변해버린 교회와 종말론을 주장하며 신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목회자 때문이다.

선교 초기만 해도 한국교회는 사회적으로 혁명적인 윤리의식을 지녔었다. 그리고 한국사회에 빛을 선사했다. 하지만 변화를 받아드리지 못한 ''기독교근본주의''는 시간이 흐르면서 해로움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목회자들의 비윤리적인 행동이 밝혀지면서 교회는 치명적 고난에 빠지게 되었다.

이 책은 교회와 목회자에게 강력한 비판을 던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부패와 독선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부르지 말라는 것이다. 나아가 잘못된 국외선교와 순교의식, 혐오감만 안겨주는 거리에서의 복음전도, 다른 문화와 신앙을 존중할 줄 모르는 오만과 독선 등을 하나하나 짚어내면서, 기독교절대주의에 꽁꽁 쌓여있는 한국교회를 벗겨내고 있다. 이처럼 저자는 한국교회의 현재 위치를 점검하면서, ''상생의 종교''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한다.

☞Tip!
『추락하는 한국교회』는 성서를 쓰여진 그대로 믿거나, 이슬람을 무조건적으로 선교하려는 등의 한국교회의 문제점도 들추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