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페이지들 사이, 검은 글자들의 소리를 들어봐...
독창적인 글쓰기로 주목받아온 젊은 작가 한유주의 두 번째 소설집『얼음의 책』. 2003년 스물두 살의 나이로 제3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가 첫 소설집「달로」이후 3년 만에 펴낸 창작집이다. 2008년 황순원문학상 후보작이자 2009년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에 오른 [재의 수요일]을 포함한 아홉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2000년대 이후 한국 문단에 새롭게 등장한 20대 젊은 작가들 중에서, 한유주는 소설의 전통적 문법에서 벗어난 글쓰기를 선보여왔다. 그녀의 낯선 소설들은 우리가 익숙하게 여겨왔던 사물과 대상의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완성된 형태보다는 글쓰기의 과정 그 자체를 중시하며, ''경계를 넘어서는 글쓰기의 열망''에 충실하고 열정적이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글쓰기의 과정을 그대로 현전하는 이야기, 소설가가 소설을 쓰는 행위를 재현한 글들의 형태에 집중하고 있다. 소설 언어 자체가 소설적 탐구의 대상이 되는 또 다른 공간을 선사한다. 딱 집어 말할 수 없는 ''어떤 것''들에 주목하는 작가의 문장이 새로운 언어의 세계를 보여준다. [양장본]
독창적인 글쓰기로 주목받아온 젊은 작가 한유주의 두 번째 소설집『얼음의 책』. 2003년 스물두 살의 나이로 제3회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가 첫 소설집「달로」이후 3년 만에 펴낸 창작집이다. 2008년 황순원문학상 후보작이자 2009년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에 오른 [재의 수요일]을 포함한 아홉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2000년대 이후 한국 문단에 새롭게 등장한 20대 젊은 작가들 중에서, 한유주는 소설의 전통적 문법에서 벗어난 글쓰기를 선보여왔다. 그녀의 낯선 소설들은 우리가 익숙하게 여겨왔던 사물과 대상의 또 다른 세계를 보여준다. 완성된 형태보다는 글쓰기의 과정 그 자체를 중시하며, ''경계를 넘어서는 글쓰기의 열망''에 충실하고 열정적이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글쓰기의 과정을 그대로 현전하는 이야기, 소설가가 소설을 쓰는 행위를 재현한 글들의 형태에 집중하고 있다. 소설 언어 자체가 소설적 탐구의 대상이 되는 또 다른 공간을 선사한다. 딱 집어 말할 수 없는 ''어떤 것''들에 주목하는 작가의 문장이 새로운 언어의 세계를 보여준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