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신이 되기 위한 후보생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준비에서 출간까지 9년에 걸쳐 완성한 장편소설『신』제5권. [개미], [뇌], [천사들의 제국], [파피용] 등의 작품들을 통해 독특한 소재와 상상력을 선보였던 베르베르가 이번에는 인류의 운명을 놓고 신 후보생들이 벌이는 게임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었다. 저마다 개성 넘치는 신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 세상을 유머러스하게 풍자한다.

한국에서 출간된 5권과 6권은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한『신』3부작 가운데 제3부인 [신들의 신비]에 해당된다. 제3부에서는 베르베르가 오랜 세월 구상해온 우리 영혼과 존재의 비밀이 밝혀진다. 특히 이야기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데, 인간 세상으로 쫓겨나게 된 미카엘이 다시 신들의 세계로 돌아가는 과정을 파란만장하게 그리고 있다.

마침내 신들의 게임 결승전을 치르게 된 미카엘. 마지막까지 남은 신 후보생은 12명. 그러나 미카엘이 다스리는 돌고래족은 끝내 패배하고 만다. 그는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재경기를 요구하지만, 몇 번을 되풀이해도 결과는 마찬가지. 격분한 미카엘은 자신의 백성을 괴롭힌 신 후보생을 살해하고, 그 벌로 그가 다스리던 18호 지구로 떨어지게 되는데….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번 제3부에서는『신』의 추동력이 되어온 수수께끼의 비밀이 밝혀진다. 미스터리적인 요소로 방대한 이야기에 긴장감을 주었다. 베르베르는 기독교, 불교, 그리스 로마 신화, 유대교 카발라 신앙 등 다양한 종교와 신화를 하나로 모아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작품 활동 초기부터 ''삶과 죽음 너머''에 대해 탐구해온 베르베르식 우주의 완성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