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19세기 보스턴의 천재 문인들을 배경으로 미국 문학사의 황금기를 완벽하게 그려낸 역사 추리 소설. 현존하는 ''미국 단테 협회''의 전신인 ''단테 클럽''의 창설에 관한 이야기이자, 단테의 『신곡』이 미국에 최초로 소개되기까지의 문학적 갈등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1865년, 저명한 시인인 ''롱펠로''는 단테의 『신곡』을 번역하여 소개하려 한다. 그의 문학적 친우인 로웰과 홈스가 이 비밀스런 작업에 동참하고, 역사학자 그린과 출판업자 필즈가 참여하며 ''단테 클럽''이 결성된다. 그러나 하버드 대학과 문학 보수주의자가 주류이던 학계에서는 그리스 어와 라틴어가 차지한 자리를 지키기 위해 번역 작업을 조적으로 방해한다. 이즈음 그들이 비밀리에 번역하던『신곡』 중 ''지옥편''의 형벌을 모방한 살인이 발생하고, 사건에 휘마리게 된 단테 클럽은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다. 제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