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문화 그리고 문학이 어우러진 역사 속으로의 여행!
한국의 차 문화를 문학작품으로 세밀하게 정리하는 작품집 『한국의 차 문화 천년. 1』. 인간의 기호식품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차는 우리 역사상 어느 때보다 지금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유구한 차 문화 전통을 문학작품과 역사의 이야기 속에서 종합 정리함으로써 이 땅의 차 문화를 깊고 내밀하게 들여다본다. 제1권은 임수간에서 시작하여 다산 정약용, 자하 신위, 초의 선사, 추사 김정희에 이르기까지 총 44명의 차와 관련된 시를 수록하였다.
조선 후기 차 문화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을 중심으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들의 차시를 수록한 제1권은 한국의 차 문화의 오랜 역사를 드러낸다. 조선의 사대부는 흔히 우정의 표시로 차를 선물했으며, 차를 마시며 시를 읊었고, 술을 마신 뒤에도 차를 마셨다. 즉 술과 차, 시가 하나의 문화적 코드였던 셈이다. 또한 조병현의 「차를 달이며」를 통해 궁중에서 차를 달이며 임금과 신하가 함께 시를 짓기도 했음을 알려준다.
중국뿐 아니라 일본과도 차를 통한 교유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는 홍양호, 이상적의 시. 정약용이 즐겼던 검단산 북쪽 백아곡의 작설차, 초의와 신순이 신위에게 보냈다는 보림사 백목차와 죽로차 등 문학작품을 통해 한국의 차 문화를 관찰한다. ‘한국의 차 문화 천년’시리즈는 저자의 생년을 기준으로 작품을 수록했으며 매 작품마다 해설을 두어 작품 분석과 저술 배경을 상세하게 밝혀 쉽고 흥미롭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전한다. 제1권 [양장본]
☞이 책에 담긴 시
다암시첩 | 정약용
벽돌로 쌓은 조그만 차 부뚜막
이(불) 아래 손(바람)인 정괘의 형상이네.
차는 익고 아이는 조는데
하늘하늘 연기만 혼자 푸르구나.
땔나무도 양식도 없으나
정신은 삼대에 노네.
예약과 인의는
성인의 가르침 계승하네.
찾아오는 이 없어 고적하니
외로운 신세를 쓸쓸히 웃는다.
한국의 차 문화를 문학작품으로 세밀하게 정리하는 작품집 『한국의 차 문화 천년. 1』. 인간의 기호식품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차는 우리 역사상 어느 때보다 지금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유구한 차 문화 전통을 문학작품과 역사의 이야기 속에서 종합 정리함으로써 이 땅의 차 문화를 깊고 내밀하게 들여다본다. 제1권은 임수간에서 시작하여 다산 정약용, 자하 신위, 초의 선사, 추사 김정희에 이르기까지 총 44명의 차와 관련된 시를 수록하였다.
조선 후기 차 문화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을 중심으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들의 차시를 수록한 제1권은 한국의 차 문화의 오랜 역사를 드러낸다. 조선의 사대부는 흔히 우정의 표시로 차를 선물했으며, 차를 마시며 시를 읊었고, 술을 마신 뒤에도 차를 마셨다. 즉 술과 차, 시가 하나의 문화적 코드였던 셈이다. 또한 조병현의 「차를 달이며」를 통해 궁중에서 차를 달이며 임금과 신하가 함께 시를 짓기도 했음을 알려준다.
중국뿐 아니라 일본과도 차를 통한 교유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는 홍양호, 이상적의 시. 정약용이 즐겼던 검단산 북쪽 백아곡의 작설차, 초의와 신순이 신위에게 보냈다는 보림사 백목차와 죽로차 등 문학작품을 통해 한국의 차 문화를 관찰한다. ‘한국의 차 문화 천년’시리즈는 저자의 생년을 기준으로 작품을 수록했으며 매 작품마다 해설을 두어 작품 분석과 저술 배경을 상세하게 밝혀 쉽고 흥미롭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전한다. 제1권 [양장본]
☞이 책에 담긴 시
다암시첩 | 정약용
벽돌로 쌓은 조그만 차 부뚜막
이(불) 아래 손(바람)인 정괘의 형상이네.
차는 익고 아이는 조는데
하늘하늘 연기만 혼자 푸르구나.
땔나무도 양식도 없으나
정신은 삼대에 노네.
예약과 인의는
성인의 가르침 계승하네.
찾아오는 이 없어 고적하니
외로운 신세를 쓸쓸히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