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제 세계가 그들의 손아귀에 떨어진다
뉴욕에서 벌어지는 뱀파이어 간의 거대한 전쟁!

[판의 미로]의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의 첫 장편소설『스트레인』.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를 잇는 선 굵은 뱀파이어 소설 ''뱀파이어 삼부작'' 중 제1부로, 세계적인 영화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와 스릴러 작가 척 호건이 함께 집필하였다. 2008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화제작으로 떠오른 바 있으며, 데뷔작으로서는 드물게 24개국에 판권이 팔리기도 했다.

베를린에서 출발한 여객기 한 대가 뉴욕의 JFK 공항에 착륙한 직후 통신이 두절되고, 탑승객 전원이 죽은 채로 발견된다. 이 전대미문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에프 굿웨더 박사가 이끄는 미 연방 질병관리센터의 프로젝트 팀이 파견되고, 뒤늦게 생존자 네 사람이 발견된다. 그리고 화물칸에서는 썩은 흙으로 채워진, 관으로 추정되는 검은 나무상자가 발견된다.

테러와 전염병에 대한 공포가 높아져가는 가운데, 뉴욕은 400여 년 만에 관측되는 개기일식으로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그러나 개기일식의 순간 괴이한 나무상자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첫 번째 밤에 부검실의 시체들이 하나둘 깨어난다. 에프 굿웨더 박사를 찾아온 동유럽의 민속학교수 세트라키안은 ''마스터''라 불리는 최초의 일곱 뱀파이어 간의 균형이 깨어져 곧 거대한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하는데…. (2권)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 소설은 먼 옛날 동유럽의 고성에 존재하던 흡혈귀가 아니라, 인간과 공존하며 인류의 역사에 관여해온 존재들로 뱀파이어를 그리고 있다.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와 테러에 대한 두려움을 담아내었다. 대량학살과 피로 얼룩진 20세기 현대사, 그리고 전염병과 테러의 공포가 창궐한 21세기의 풍경이 숨가쁜 내러티브로 펼쳐진다. ''뱀파이어 삼부작''의 제2부는 2010년에, 제3부는 2011년에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