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삶이 불행하다는 걸 이해하기 전에는 행복해 질 수 없는 법이거든

「연인 서태후」의 작가 펄 벅의 미발표 소설 [피오니]가 우리 곁을 찾아왔다.
이 소설은 중국에 이민 온 한 유대인 가정에 팔려간 어린 중국 소녀 피오니의 삶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펄 벅 특유의 인생에 대한 통찰과 인간에 대한 따스한 시선을 물씬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100여 년 전 중국의 전통문화와 유대 문화 사이의 갈등을 주인공의 시선에서 섬세하게 조율시켜 나가는 아름다운 소설이다.

- 출판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