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반도식 통일, 그 해답의 모든 것!

한반도의 분단체제를 중요 주제로 삼고 있는 『어디가 중도며 어째서 변혁인가』. 현재의 남북관계는 북한의 핵실험과 단거리 미사일 발사로 현 정부 출범 당시 우려했던 것보다도 훨씬 악화되어있다. 이러한 변화된 상황에 발맞추어 저자는 차분한 상황점검과 냉엄한 자기성찰로 ‘한반도식 통일’이 여전히 성립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본문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와 2부는 남북관계와 국내 정치상황에 관해 저자가 지난 3년간 쓴 글들 가운데서 13편을 추린 것이고, 3부는 원불교 청중을 대상으로 한 강연 2편이다. 원불교의 문외한인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되어 있다. 끝으로 4부는 대학과 학문에 관련된 글들이다.

이 책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한반도식 통일’이란, 한반도의 분단현실은 독특한 분단체제로 구성되어 있어서 지난날 베트남, 독일, 예멘 그 어느 나라의 선례와도 구별되기에 한반도의 상황에 맞는 통일론을 말한다. 이는 선행 통일사례들에서 볼 수 없었던 시민참여를 전제로 하며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통일을 뜻한다.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