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중국 다시 읽기
중국문화에 대한 역사서『가면을 벗어던진 중국인 중국문화 이야기』. 이 책은 중국사의 주요 사건들은 물론, 그 사건들이 만들어 낸 중국의 문화와 중국인의 실생활 속에 감춰져 있던 크고 작은 일화까지 함께 소개하여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중국의 눈에 띄는 특징을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정의하고, 중국의 계층구조를 분석하여 많은 인구 속의 한 개인의 가치에 대하여 살펴본다.
19세기 말 쇄국 정책을 펼치던 청나라는 1842년 8월 영국과의 불평등조약이 성립된 이후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의 열강에도 치외법권을 인정해야 했다. 청나라와 영국의 ‘난징조약’은 광활한 중국 대륙을 온통 뒤흔들어 놓았다는 점에서 중국사의 한 부분을 검게 물들인 사건임에 틀림없지만, 중국의 문호를 개방하여 세계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그리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여 ‘관습’이라는 베일 아래 숨겨져 있던 악습을 타파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사건의 긍정적인 부분으로 인식된다.
상하이는 중국의 수도가 아닌데도 왜 상하이를 빼고는 중국시장을 가늠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일까. 19세기 말 쇄국 정책을 펼치던 청나라 시대, 상하이 외국인 거주지역인 조계는 ‘국가 안의 국가’라고 불리었으며 문호를 개방하여 세계시장에 참여하는 근대화의 교두보 역할을 해주었다. 중국 역사를 지탱해 온 관습이 ‘예법’이라는 가면을 뒤집어쓴 채 베이징을 움켜쥐고 있었다면, 조계성립 후 확산된 근대 문화는 가면을 벗어던진 새로운 모습이었다. 이 책은 오늘날의 중국인이 만들어낸 문화적, 역사적 근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중국문화에 대한 역사서『가면을 벗어던진 중국인 중국문화 이야기』. 이 책은 중국사의 주요 사건들은 물론, 그 사건들이 만들어 낸 중국의 문화와 중국인의 실생활 속에 감춰져 있던 크고 작은 일화까지 함께 소개하여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중국의 눈에 띄는 특징을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정의하고, 중국의 계층구조를 분석하여 많은 인구 속의 한 개인의 가치에 대하여 살펴본다.
19세기 말 쇄국 정책을 펼치던 청나라는 1842년 8월 영국과의 불평등조약이 성립된 이후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의 열강에도 치외법권을 인정해야 했다. 청나라와 영국의 ‘난징조약’은 광활한 중국 대륙을 온통 뒤흔들어 놓았다는 점에서 중국사의 한 부분을 검게 물들인 사건임에 틀림없지만, 중국의 문호를 개방하여 세계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 그리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여 ‘관습’이라는 베일 아래 숨겨져 있던 악습을 타파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사건의 긍정적인 부분으로 인식된다.
상하이는 중국의 수도가 아닌데도 왜 상하이를 빼고는 중국시장을 가늠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일까. 19세기 말 쇄국 정책을 펼치던 청나라 시대, 상하이 외국인 거주지역인 조계는 ‘국가 안의 국가’라고 불리었으며 문호를 개방하여 세계시장에 참여하는 근대화의 교두보 역할을 해주었다. 중국 역사를 지탱해 온 관습이 ‘예법’이라는 가면을 뒤집어쓴 채 베이징을 움켜쥐고 있었다면, 조계성립 후 확산된 근대 문화는 가면을 벗어던진 새로운 모습이었다. 이 책은 오늘날의 중국인이 만들어낸 문화적, 역사적 근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