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폭소와 감동의 가족판타지! 그러나 주인공은 너구리?

웃음과 감동이 담긴 즐거운 가족소설『유정천 가족』. 이색적인 청춘판타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의 작가 모리미 토미히코의 작품으로, 작가가 데뷔 전부터 구상해둔 3부작 완결의 시리즈 장편이다. 위대한 아버지의 죽음, 어머니의 깊은 사랑, 몰락한 집안의 바보 사형제…. 자유롭게 둔갑하는 너구리가 주연으로, 인간이 조연으로 등장하지만, 가장의 갑작스러운 죽음 뒤에 남겨진 가족들이 똘똘 뭉쳐 역경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역사 깊은 도시 교토를 배경으로 완전한 별세계를 그려낸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둔갑하는 너구리의 모습을 상상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특히 ''가족의 사랑''과 ''가족의 힘''이라는 주제가 가슴 따뜻함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