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범죄에 휘말린 보통 사람들의 섬뜩한 이야기!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수상한 사람들』. [범인 없는 살인의 밤]에 이은 두 번째 단편 모음집으로, 작가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등장하는 일곱 편의 ''현대판 괴담''을 들려준다. 그들은 의심, 화, 미움, 무관심, 호기심과 같은 사소한 감정 때문에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주인공 ''나''가 어느 날 집에 들어가니 낯선 여자가 그의 침대에서 자고 있다. [자고 있던 여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범죄에 말려든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판정 콜을 다시 한번!]은 2년 전 경기의 야구선수와 심판이 강도와 인질로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잘못에는 관대하고 남의 잘못에는 매정한 현대인들의 태도를 꼬집는다.

[죽으면 일도 못해]는 일중독이 되기를 강요하는 사회 구조를 다시 생각하고 만들고, [등대에서]는 열등감이 부른 무서운 복수를 보여준다. [결혼 보고]에서는 한 통의 편지를 단서로 친구의 행방을 찾아 나선 주인공의 이틀이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코스타리카의 비는 차갑다]는 일본과 외국의 문화적, 정서적 차이를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달콤해야 하는데]는 작가 특유의 반전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스릴러 안에 헌신적인 사랑관을 담아내었다.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현실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오싹한 이야기들이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펼쳐진다. 각각의 매력을 지닌 이야기들이 부담 없는 분량에 담겨 있다. 이러한 일곱 편의 단편들은 긴장과 반전의 재미와 물론, 생각해볼 거리를 함께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