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400년 전,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과학자 존 디가 남긴 비밀!

논픽션계의 베스트셀러 작가 티타이나 하디의 소설 데뷔작『장미의 미궁』. 중세 유럽의 민속과 마법에 관한 인문서로 널리 알려진 티타니아 하디가 자신의 전문 분야인 중세 역사, 문학, 종교, 신화를 아우르는 팩션을 선보인다. 17세기부터 전해내려온 암호화된 문서를 열쇠로 삼아, 가문과 역사의 진실을 파헤치는 형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7세기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 최초의 스파이이자 점성가이며 수학자이고 철학자였지만 지배세력의 종교관을 따르지 않아 탄압받던 존 디 박사는 자신의 신비한 종교관과 관련된 문서 및 물건들을 암호화하여 가문의 첫 딸들에게 대대로 물려주라고 말한다. 그리고 400년 후, 존 디의 유품은 딸이 없는 다이애나의 둘째 아들 윌에게 전해진다.

기묘한 유품에 호기심을 느낀 윌은 비밀의 단서를 풀기 위해 샤르트르 성당으로 향하고 실마리를 끼워맞추는 데 성공하지만, 핵심에 다다르기 직전 의문의 사고사를 당한다. 동생의 죽음에 의문을 가진 형 알렉스는 윌이 남긴 흔적들을 추적하며 가문의 비밀을 파헤친다. 한편, 윌의 심장을 이식받은 루시는 그의 기억 또한 공유하게 되는데…. [양장본]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이 소설은 존 디의 후손들이 암호화된 그의 유품 속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한 장의 양피지 문서와 은 열쇠에서 시작된 수수께끼는 그리스의 신화부터 유대교와 기독교, 이단의 역사를 거쳐 셰익스피어가 남긴 문학 작품에 숨겨진 의미까지 아우른다. 또한 윌의 심장을 의식받은 루시의 이야기를 통해 세포기억이라는 의학적 현상을 소개하고, 루시에게 연정을 갖게 되는 알렉스를 통해 로맨스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