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순간의 선택 앞에서 직관은 어떻게 작용하는가?

[직관의 두 얼굴]은 긍정적인 힘과 치명적인 위험이라는 ''직관''의 두 얼굴을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설명한 책이다. 직관이란 직접적으로 지식을 얻는 능력, 즉 관찰하거나 생각해보지 않고 즉각 알아채는 능력을 의미한다. 저명한 사회심리학자인 저자는 직관을 인간이 수행하는 사고의 복잡한 연산을 무의식의 차원에서 해결하려는 노력이라고 보고 있다.

경험을 통해 신경망에 각인된 정보를 이용하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직관은 빠르지만 속단이라는 잘못을 범할 수 있으며, 사실보다는 감정에 치우칠 수 있고, 잘못된 경험으로 고정관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직관의 이러한 두 얼굴을 고전적인 인지과학과 현대인지과학을 바탕으로 살펴보며, 그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분석을 제시한다.

1부에서는 직관의 의미와 그에 대한 연구 결과를 통해 직관의 힘을 보여주고, 2부에서는 다양한 물음을 통해 직관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3부에서는 일상에서 겪게 되는 직관의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함으로써 직관의 실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인간의 사고와 지식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 그리고 잘못된 직관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