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2005년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

왜 아버지는 체포되었을까?
앞으로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

『붉은 땅의 기억』은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정면으로 다룬 논픽션 그림책입니다. 당시 소년이었던 작가는 가족이 겪었던 역경과 자신의 혼란, 그리고 자신만의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을 담담한 어투로 회상하고 있습니다.

문화대혁명이 시작된 1966년, 13살 소년이었던 장안거는 가족들과 함께 베이징에서 살고 있습니다. 혁명이 시작되자, 장안거의 학교 친구들은 마오 주석의 청년 조직인 홍위병에 자원합니다. 장안거는 친구들처럼 마오 주석의 인용문을 암기하거나, 거리의 혁명 표어들을 붙이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나 유명 작가인 아버지가 반동분자로 몰리면서, 장안거는 홍위병에 들어갈 수 없는 반동의 아들로 낙인이 찍히게 됩니다. 게다가 아버지가 체포되자, 자신의 가족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는데…. [양장본]

▶읽는 독자는 실제 경험자인 저자의 어린시절을 통해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중국에 불어 닥친 문화대혁명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