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변형생성문법 이론을 창시한 세계적 석학이자 제국주의와 권력의 비판의 선봉에 선 실천적 지식인인 노엄 촘스키와 미디어 정치경제학의 권위자 에드워드 허먼의 공저로 ''선전모델''을 도입하여 미국 패권주의 외교정책의 추악한 진실과 지배계급의 선전도구로 전략한 주류 언론의 기만적 행태를 통렬히 파헤친다.

아울러 미국의 주류 언론이 얼마나 선전적이며, 미국이 세상을 이해시키는 정보 제공자라는 이미지 구축에 총체적으로 실패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언론의 역할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해해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1장에서 다룰 선전모델은 주류 언론의 행태와 활동이 기업적인 성격을 지니며, 경제 시스템의 정치경제적 구조에 통합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2장에서 6장까지는 사례 연구를 통해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을 제외하고 대체로 성격이 비슷한 여러 상황에 대해 언론의 보도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