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한국교회의 보수주의를 비판! 문제점을 해부하고 대안 제시!

지금의 한국교회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 예수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한 지 2,000여 년이 지난 지금, 한국 기독교는 예수를 따른다고 말하며 사회적 강자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실정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그리고 이를 뒤바꿔 진정한 예수의 진리를 따라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무례한 자들의 크리스마스』는 미국 기독교 복음주의를 모방한 한국 기독교 보수주의의 역사와 정치와 욕망을 다루었다. 저자는 한국 기독교 보수주의의 시작이 선교사들에 의해 주도된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임을 밝혀내면서, 한국 기독교의 보수적 본질인 힘을 향한 성장주의와 신앙과 도덕주의를 살펴본다.

아울러 미국 기독교 복음주의를 모방해온 한국 기독교의 보수화와 정치화 흐름을 연대순으로 따라간다. 그리고 저자들이 참여한 좌담을 통해 기독교 뉴라이트 운동 등 기독교계 합리적 우익의 등장이 가져올 정치적ㆍ사회적인 파동을 분석하여 이념적 분화를 겪고 있는 진보적 교회의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의 독서 포인트!
한국 기독교 보수주의의 본질, 역사, 현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 책은 민주화가 이루어진 후 점점 강화되고 있는 한국 기독교 보수주의자의 사회적 발언과 행동을 통해 무례한 기독교의 풍경을 유려한 문체로 탁월하게 분석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종교 교양서가 아니라 사회 비평서로써의 의미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