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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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 우수학술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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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저자사항 | 시대의 얼굴 : 잡지 표지로 보는 근대 / 서유리. |
개인저자 | 서유리 |
발행사항 | 서울: 소명출판, 2016. |
형태사항 | 416 p. ; cm. |
총서사항 | 근대서지총서 ; 11 |
ISBN | 9791159050558 |
초록 | 잡지의 표지, 잡지의 얼굴이라는 이미지 공간. 잡지는 논설, 지식, 담론, 정보 그리고 이미지의 집약체이다. 오늘날 우리는 이미지를 통해서 자기를 상상하고 세계를 이해한다. 잡지는 매순간 새로운 이미지가 등장하고 사라지는 근대적 시각환경을 구성하는 중요한 장치였다. TV가 없었고 영화는 극장엘 가야만 했으며 미술전시는 드물었던 시절, 흑백의 신문을 제외하고 잡지는 다색의 이미지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유일한 매체였다. 무엇보다도 근대기 잡지는 계몽의 의무감으로 충만했던 지식인들이 근대화의 전장에 나서기 위해 필수적인 무기와도 같았다. 지식인들은 열악한 경제적 상황과 엄혹한 검열제도 속에서도 새로운 주체를 기획하고 가치와 이념, 담론과 정보를 집약하여 잡지에 담아냈다. 이때, 잡지의 표지는 발행자가 기획하는 주체의 이미지를 담아내는 정치적 시위의 공간이었다. 표지는 잡지의 ‘얼굴’이다. 조선시대의 책들은 표지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근대기 책의 표지는 독자의 시선을 가장 먼저 끌어들여 자신을 알리고 구매를 자극하는 특권적인 공간이다. 잡지의 표지는 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획하는 새로운 주체―신소년, 신여성, 혁명적 대중, 민족적 투사의 얼굴을 제시하는 공간이었다. 요컨대, 잡지 표지의 이미지는 잡지의 얼굴이면서 동시에 잡지가 기획하는 주체의 얼굴이기도 했다. |
분류기호 | 070.40951 |
언어 | 한국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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