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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한 인생들의 삐뚤어진 가족 판타지
2001년 「서울신문」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광어]로 등단한 백가흠 두 번째 소설집. 냉혹한 현실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불쾌한 감정과 불편한 경험들을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9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작품집에서 작가는 [웰컴, 마미!]의 유아 유기와 영아 매매 사건, [매일 기다려]의 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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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한 인생들의 삐뚤어진 가족 판타지
2001년 「서울신문」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광어]로 등단한 백가흠 두 번째 소설집. 냉혹한 현실 탓으로만 돌릴 수 없는 불쾌한 감정과 불편한 경험들을 그로테스크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9편의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작품집에서 작가는 [웰컴, 마미!]의 유아 유기와 영아 매매 사건, [매일 기다려]의 노숙자 노인과 가출 청소년 이야기, [웰컴, 베이비!]의 신생아 유기 사건 등 현실에 기반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실화를 통째로 끌어들여 외면하고 싶은 불편한 진실을 애써 드러내보인다.
현대적인, 너무나도 현대적인 비극들임에도 그 근저에는 하나같이 ''가족''이라는 단위를 구성하고자 하는 욕망과 그럼에도 실현되지 못한 욕망에 대한 비틀린 심리와 아이러니가 내재되어 있다. 소설집에는 2007년 황순원문학상 최종후보작에 오른 [루시의 연인]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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