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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을 온몸으로 껴안았던 길 위의 성자, 프란체스코!
『가난한 마음과 결혼한 성자』는 ‘성자들 가운데 최고의 이탈리아인, 이탈리아인 가운데 최고의 거룩한 인물’이라고 칭송받았던 성 프란체스코를 다시 읽은 책이다. 이 책은 교회가 세상을 지배하려는 광기에 빠져 있을 때에도 굳건하게 복음적 삶을 살았던 사람, 십자가 위에서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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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을 온몸으로 껴안았던 길 위의 성자, 프란체스코!
『가난한 마음과 결혼한 성자』는 ‘성자들 가운데 최고의 이탈리아인, 이탈리아인 가운데 최고의 거룩한 인물’이라고 칭송받았던 성 프란체스코를 다시 읽은 책이다. 이 책은 교회가 세상을 지배하려는 광기에 빠져 있을 때에도 굳건하게 복음적 삶을 살았던 사람, 십자가 위에서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비워내고 그리스도와 일치된 삶을 살고자 거룩한 가난을 실천했던 사람, 벌거벗은 채 벌거벗은 예수를 따랐던 그의 삶을 조명한다. 신학적 렌즈를 통해 성인의 삶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삼은 이 책은 프란체스코의 현대적 재발견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제시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창조신학에 대한 새로운 숙고부터, 가난한 자들에 대한 섬김에 초점을 맞추는 것까지를 포괄하며, 프란체스코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따라가면서 그의 삶이 얼마나 그 시대와 문화를 거스르는 것이었는지를 드러낸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성 프란체스코의 삶은 ‘복음’ 그 자체였다. 그에게 복음서는 명상을 위한 책이 아니라 삶을 위한 행군 명령이었다. 복음에 대한 응답에 있어 그의 탁월함은 회개, 선포, 가난한 사람들을 섬김으로 십자가의 절대적 중심성과 일치시키는 능력에서 나타난다. 미화되고 왜곡된 이야기를 걷어낸 이 책은, 가난과 평화에 대한 사랑, 그리고 가난한 이와 동일한 마음을 갖고자 했던 성인의 삶을 주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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