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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간이 맞닥뜨려야 하는 삶의 부조리를 유머로 그려낸 소설
상상력과 유머가 돋보이는 크리스토퍼 무어의 장편소설『더티 잡』. 평범한 인간이 맞닥뜨려야 하는 세상만사의 버거움과 삶의 불합리함을 유머로 풀어내고 있다. 크리스토퍼 무어는 죽음이라는 가장 무거운 주제를 가장 유머러스하게 다루면서, 인간이 죽음 앞에 무력할지라도 죽음에 짓눌릴 필요가 없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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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간이 맞닥뜨려야 하는 삶의 부조리를 유머로 그려낸 소설
상상력과 유머가 돋보이는 크리스토퍼 무어의 장편소설『더티 잡』. 평범한 인간이 맞닥뜨려야 하는 세상만사의 버거움과 삶의 불합리함을 유머로 풀어내고 있다. 크리스토퍼 무어는 죽음이라는 가장 무거운 주제를 가장 유머러스하게 다루면서, 인간이 죽음 앞에 무력할지라도 죽음에 짓눌릴 필요가 없음을 이야기한다.
힘 있고 능력 있는 알파 남성들의 세계에서 인생을 묵묵히 살아가는 베타 남성 찰리에게도 마술 같은 일이 일어났다.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맘씨 좋은 미녀를 만나 결혼한 찰리는 그녀와 함께 중고품 가게를 운영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그 행복이 달아날까 늘 전전긍긍한다. 그리고 걱정처럼, 아내가 딸을 낳고 숨을 거두면서부터 찰리의 인생은 꼬이기 시작한다. 죽어가는 사람의 영혼을 수거하여 원활한 윤회를 돕는 ''더티 잡''에 채용된 것이다.
작가는 시종일관 유머 감각을 보여주면서도, 녹록하지 않은 불가해한 삶 속에서 분투하는 찰리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부조리한 세계에서 딸 소피를 지키기 위해 매순간 지혜와 용기를 짜내야만 하는 찰리의 초자연적인 모험과 예사롭지 않은 등장인물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더티 잡''을 거부하며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던 찰리는 결국 사랑하는 딸을 지키기 위해 점차 죽음을 정면으로 대면하게 된다. 작가는 죽어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찰리의 눈을 통해 죽음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또한 ''티베트 사자의 서''를 차용하여 탄생과 죽음을 따뜻하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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