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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 씨, 오늘은 뭐해?
2004년 겨울 계간지 ''창비어린이''에 단편동화 [내 이름은 백석]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한 유은실의 『우리 동네 미자 씨』. 어쩌다 보니 가진 돈을 몽땅 날렸을 뿐 아니라, 빚을 잔뜩 져 사랑하는 사람과도 헤어지고 날품을 팔며 보증금 백만 원짜리 방에서 혼자 가난하게 살아가는 찌질한 어른 ''미자 씨''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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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 씨, 오늘은 뭐해?
2004년 겨울 계간지 ''창비어린이''에 단편동화 [내 이름은 백석]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한 유은실의 『우리 동네 미자 씨』. 어쩌다 보니 가진 돈을 몽땅 날렸을 뿐 아니라, 빚을 잔뜩 져 사랑하는 사람과도 헤어지고 날품을 팔며 보증금 백만 원짜리 방에서 혼자 가난하게 살아가는 찌질한 어른 ''미자 씨'' 이야기를 들려준다. 엄마, 아빠가 이혼해서 큰아빠, 큰엄마와 함께 살게 된 까칠한 아이 ''성지''도 만날 수 있다. 저자 특유의 능청스럽고 맛깔스러운 문체가 읽는 재미를 북돋는다. 아울러 거칠면서도 활달한 장경혜의 그림이 힘든 상황에서도 언제나 씩씩하게 살아가는 미자 씨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우연히 치약 한 상자를 선물로 받게 된 미자 씨가 그것을 사람들에게 선물해줄 뿐 아니라, 성지를 통해 치약의 10가지 효용을 발견하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미자 씨의 선물 상자] 등 총3편의 단편동화가 서로 이어지며 펼쳐지고 있다. 아이들의 군것질거리마저 빼앗아먹는 미자 씨가 벌이는 엉뚱하고 발랄한 사건사고를 통해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대해 살며시 파헤쳐간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인 미자 씨를 통해 외로움을 느끼는 모든 사람에게 따스한 공감과 위로를 안겨주고 있다. 아이뿐 아니라, 어른까지 재미나게 읽어나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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