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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大學 없는 대학을 거부한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재학 중 대학자퇴 대자보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김예슬이 대학을 거부하기까지의 고민과 자신에게 쏟아진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담았다.『김예슬 선언: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에서 그는 3장의 대자보에 다 담을 수 없었던 자신의 생각들을 꺼내놓는다. “왜 대학을 가는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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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大學 없는 대학을 거부한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3학년 재학 중 대학자퇴 대자보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김예슬이 대학을 거부하기까지의 고민과 자신에게 쏟아진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을 담았다.『김예슬 선언: 오늘 나는 대학을 그만둔다, 아니 거부한다』에서 그는 3장의 대자보에 다 담을 수 없었던 자신의 생각들을 꺼내놓는다. “왜 대학을 가는가?”라는 물음이 사라져버린 채 “왜 대학을 그만두는가?”라는 물음이 오히려 주목받는 시대를 꼬집으며, 그가 대학 거부를 결심하기까지 던져온 물음들을 하나하나 풀어냈다. 또한 그가 가슴 깊이 품어온 진정한 삶의 대학, 우리의 학교와 배움이 새롭게 재창조되는 사회에의 희망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대한민국의 보통 학생들이 그렇듯 20년간 그저 대학이라는 간판을 향해 맹목적으로 달려온 저자는 힘겹게 들어간 대학교에서 세 번 울고 뛰쳐나오게 된 이유를 밝히는 것으로 서문을 연다. 소위 ‘스펙’을 쌓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 학교 시스템, 학문다운 학문이 사라져버린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모습은 진정 깨어있고 행동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우리 시대 대학과 대학생의 존재 양식에 대해 던지는 저자의 끊임없는 물음은, 어느 순간 질문하기를 포기한 채 묵묵히 대졸자 주류 사회에 편승하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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