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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을 뒤바꿔 부조리한 세상을 견디는 사람들의 이야기
1980년대에 발표된 위화의 중단편 소설집. 연쇄살인 사건을 추리적 기법으로 다룬 [강가에서 일어난 일]을 비롯해 피와 폭력과 죽음을 담은 4편의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 속 인물들에게 삶과 죽음은 도치되어 있다. 살아서는 죽이거나 죽게 되고, 죽어서는 결혼을 하거나 다른 삶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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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을 뒤바꿔 부조리한 세상을 견디는 사람들의 이야기
1980년대에 발표된 위화의 중단편 소설집. 연쇄살인 사건을 추리적 기법으로 다룬 [강가에서 일어난 일]을 비롯해 피와 폭력과 죽음을 담은 4편의 중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 속 인물들에게 삶과 죽음은 도치되어 있다. 살아서는 죽이거나 죽게 되고, 죽어서는 결혼을 하거나 다른 삶을 얻어 살아간다. 그러나 그들은 불합리하고 허무한 삶을 차분하게 받아들이고 결국에는 넘어선다.
작가는 이번 작품집에서 폭력과 피와 죽음을 지극히 냉정한 시선으로 하나하나 해부하듯 묘사한다. ''죽었다''가 아니라 ''어떻게 죽어가는지'' 또는 죽게 되는지를 보여줘 ''살아가는'' 모든 것에 무감각한 현대인의 신경을 팽팽하게 당기고 있다.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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