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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돌아왔다: 김영하 소설집

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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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오빠가 돌아왔다: 김영하 소설집/ 김영하 지음 ; 이우일 [그림]
개인저자김영하
김영하, 1968-
이우일, 1969-
발행사항파주: 창비, 2004.
형태사항270 p.: 23 cm. 삽도
ISBN8936436767
분류기호813.6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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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CD-NET
1 EM44182 813.6 김646오 2층 제1자료열람실/2층 일반도서서가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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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M45073 813.6 김646오 c.2 2층 제1자료열람실/2층 일반도서서가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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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M53675 813.6 김646오 c.3 2층 제1자료열람실/2층 일반도서서가 대출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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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 밑줄긋기 : 오빠가 돌아왔다. 옆에 못생긴 여자애 하나를 달고서였다.
  • 10
  • 2017-07-20
  • 추천수(0)

"아빠는 전문 고발꾼이다. 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에 동사무소에서 선물 들고 찾아올 정도니까 말 다했다. 박주사라는 공무원이 아빠 담당인데 손에는 십 킬로짜리 쌀포대나 세제선물세트 따위를 들고는 비굴한 얼굴로 우리 집 문을 두드린다. 박주사라고 자존심이 없겠는가. 그런데도 아빠 같은 인간 말종한테 고개를 숙이는 것은 아빠가 일 년에 수백 건의 민원을 제기하는, 그야말로 민원제조공장이기 때문이다. 주차구획선, 공사장의 분진, 민원인을 대하는 공무원들의 태도, 구청 홍보지의 오탈자, 심지어 구청자의 자동차 모델과 연식까지 문제 삼는, 그야말로 지방자치제가 낳은 새로운 인간형이었다. 그러니 박주사가 명절 때마다, 그리고 선거 때마다 아빠를 찾아와 굽신거리는 것도 이해가 간다." (17쪽)
"세상에는 보물선의 전설을 믿는 사람, 직접 보물을 찾겠다고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 그리고 그걸 재료로 돈을 버는, 재만 같은 사람들이 있다. 어디에나 이런 구조가 있다. 경주에 가면 신라 고분에 관한 전설을 떠드는 할아버지들이 있다. 그걸 듣고 밤을 낮 삼아 야산 여기저기를 몸소 쇠꼬챙이로 쑤시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결국 돈을 버는 것은 중개상인 '나까마'들과 인사동에 앉아 쌍화차를 시켜먹는 노회한 골동품가게 주인들분이다." (99쪽)
"별을 빛나고 우리들의 사랑은 시든다. 죽음은 풍문과도 같은 것. 귓전에 들려올 때까지는 인생을 즐기자" (146쪽)
"나는 아직까지 뭘 해야 되는지,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내 인생은 언제나 무심결에 저지른 일들을 수습하는데 바쳐졌다. 제작비를 감독이 좀 갖다쓰는 게 왜 나쁜지 아직도 나는 납득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그 일 때문에 차를 팔아야만 했고 선배의 마누라와 자다가 아닌 밤중에 린치를 당하기도 했다. 신인들과 자고 다닌다고 욕하지만 내가 강간을 한 것도 아니고 서로 좋아서 벌인 일에 대해서 왜 죄 이식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겠다. 물론 사정이 어려울 때는 그 여자들의 돈으로 지낸 적도 있지만 그것 역시 강도질도 아닌데 왜 비난받아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나도 도덕적인 삶만이 순탄한 인생의 동반자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예술가의 삶이 어찌 범인의 그것과 같으랴. 우리 예술가들은 위반을 통해서 배우고 고난을 딛고 성숙하는 존재들이다, 이거지." (209쪽)
"영수는 어느새 그 가락에 맞춰 콧노래를 흥얼대고 있었다. 산타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대.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오늘밤에 다녀가신대. 랄라라라랄라라 랄라라라. 숙경은 쓰레기통을 뒤집어 버려진 뒤에도 끈질기게 울려대고 있는 중국산 음악칩을 찾아내어 베란다 창문을 열고 던져 버렸다. 산타클로시즈 커밍 투 타운. 배터리가 완전히 소모될 때까지 끈질기게 울려퍼질 크라스마스 캐럴. 물론 그것은 숙경과 영수의 귀에는 결코 들리지 않을, 단조로운 멜로디에 불과했다." (275쪽)

[네이버첵 제공]
유쾌한 이야기꾼 김영하의 소설집!
  • 10
  • 2017-07-20
  • 추천수(0)
지금 세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김영하의 『오빠가 돌아왔다』. 저자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문체와 현대적 감수성이 어우러진 소설집이다. 술주정뱅이 아빠를 피해 집을 나갔던 오빠가 아직 미성년자인 동거녀를 데리고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소란을 14세 소녀의 관점으로 그려낸 <오빠가 돌아왔다> 등, 우리 일상 속에서 벌어졌거나 벌어질 듯한 사건사고가 통쾌한 유머와 섬뜩한 아이러니를 업고 치밀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가치 파괴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내 날카로운 현실 인식을 드러낸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오빠가 돌아왔다』는 경쾌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유머 속에서, 이성과 과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불가사의한 삶의 진실에 파고들고 있다. 영원하지 않을 욕망을 추구하기에 바쁜 인간의 고독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2004년 창작과비평에서 출간한 <오빠가 돌아왔다>를 재출간한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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