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일부
[문학이론 입문]의 저자 테리 이글턴 첫 소설. 실제의 학자들을 등장인물로 내세워 실존 역사인물과 대화를 시키는 특이한 방식을 선보인다. 작가는 성 페테르부르크, 비엔나, 더블린 등 문화적 역사적 격동기의 유럽 도시들의 이면을 생생하게 해부하는 동시에 정치·철학·언어학·종교학적 측면에서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엎고 있다.
1916년 아일랜드 서해...
목차 전체
[문학이론 입문]의 저자 테리 이글턴 첫 소설. 실제의 학자들을 등장인물로 내세워 실존 역사인물과 대화를 시키는 특이한 방식을 선보인다. 작가는 성 페테르부르크, 비엔나, 더블린 등 문화적 역사적 격동기의 유럽 도시들의 이면을 생생하게 해부하는 동시에 정치·철학·언어학·종교학적 측면에서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엎고 있다.
1916년 아일랜드 서해안의 한 오두막에서 도망자들의 우연한 만남이 이뤄진다. 영국인들의 편협한 섬나라 근성에 질린데다 스승인 버트런드 러셀과의 논쟁에도, 철학에도 신물이 난 오스트리아 출신의 연구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과 유명한 마르크스주의 미학자의 형이며 러시아 혁명에서 쓴맛을 볼 만큼 본 망명객 학자 니콜라이 바흐친은 케임브리지의 트리니티 칼리지를 떠나 아일랜드 시골의 오두막을 얻어 칩거하기로 결정한다.
마침 그곳에 아일랜드 독립운동의 영웅이며 유명한 더블린 부활절 봉기의 시민군 사령관이었던 제임스 코널리가 중상을 입은 몸을 이끌고 영국군의 추격을 피해 들어온다. 트리니티 칼리지 출신의 레오폴드 블룸 역시 결혼의 파경과 가혹한 현실을 피해 도망쳐온다. 그들은 역사와 철학, 민중봉기와 지도자의 역할 등 모든 방면에 걸쳐 열렬한 논쟁을 시작한다. 이곳에 제임스 코널리를 잡으러 영국 병사들이 몰려오는데…. [양장제본]
서평 (0 건)
*주제와 무관한 내용의 서평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서평 제목에는 특수기호 사용을 제한합니다.
서평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