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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평온한 작은 마을에서 새로 생긴 ''초콜릿 가게''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달콤쌉싸름한 소설. 줄리엣 비노슈 주연의 동명 영화로 먼저 알려졌다. 굉장히 달콤했던 영화에 비해 소설 원작에는 매력적인 ''쌉쌀함''이 곁들여져 있다. 작가인 조앤 해리스는 마술사이자 최고의 요리사였던 증조 할머니를 모델로 쓴 이 소설로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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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평온한 작은 마을에서 새로 생긴 ''초콜릿 가게''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달콤쌉싸름한 소설. 줄리엣 비노슈 주연의 동명 영화로 먼저 알려졌다. 굉장히 달콤했던 영화에 비해 소설 원작에는 매력적인 ''쌉쌀함''이 곁들여져 있다. 작가인 조앤 해리스는 마술사이자 최고의 요리사였던 증조 할머니를 모델로 쓴 이 소설로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블랙베리 와인] [5쿼터의 오렌지]와 함께 음식 3부작을 이룬다.
사육제의 바람과 함께 도착한 이국적인 이방인 비세 로셰와 그녀의 여섯 살짜리 딸 아누크. 마을 교회 앞에 두 모녀가 연 초콜릿 가게는 곧 평온한 시골 마을의 바닥에 흐르는 사람들의 비밀과 고통, 사랑, 욕망 등을 치유하는 장소가 되고 교회의 비인간적인 금욕과 율법에 숨막혀 있던 사람들에게 에피큐리언(쾌락주의자)적인 철학과 주술, 마법의 신비를 가르쳐 주는 고백소가 된다.
작가의 음식에 대한 정열과 치유의 힘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한 [초콜릿]은 음식을 매개로 관용과 엄숙, 쾌락과 금욕, 주술과 종교의 대립항들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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